삼아제약의 간판 품목인 '씨투스정' 특허 장벽이 무너지면서 4개 제네릭 제품이 등장했다.
씨투스정은 단일 매출 4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만큼 향후 치열한 점유율 확보 경쟁이 예상된다.
삼아제약은 캡슐 제형 위주의 시장에 '씨투스건조시럽', '씨투스현탁정' 등 다양한 제형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다.
최근 제네릭 공세에 대비해 소아용 제품인 원형 정제 '씨투스츄정'을 새롭게 허가 받으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제네릭 개발사들은 올해 1월 씨투스정이 보유한 제제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특허 무효화 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다산제약을 필두로 동국제약·녹십자·대웅바이오·한화제약·동구바이오제약·에이프로젠 등 7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다산제약·동국제약·녹십자·대웅바이오가 인용 심결을 받아냈고 에이프로젠은 지난 6월 소송을 자진 취하했다.
통상 제네릭 품목의 보험급여 신청 및 등재 과정에는 3개월이 소요된다. 허가 즉시 보험급여를 신청하면 내년 2월부터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국제약, GC녹십자, 대웅바이오, 다산제약 등 4개사가 씨투스정(성분명 프란루카스트수화물)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씨투스정은 소아·성인의 기관지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되는 약이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에서 처방 빈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씨투스정은 지난해 동일성분 시장에서 426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3분기까지 3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말까지 500억원 수준의 처방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포인트뉴스 신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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