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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신규거래처 뚫어라'...CSO 수수료 100% 걸었다

통상 5~20% 추가 수수료 넘어...일선 수수료 인하 움직임과 별개

 


 


국내 중소제약사들이 매출 상승을 위해 신규거래처 발굴에 CSO에 수수료 100%를 내걸고 있다.


일선 제약사들이 '무조건 신규거래처를 뚫어야 한다'는 집념의 그대로 묻어나는 CSO 영업정책이 나왔다. 

I제약은 최근 자사가 공급중인 품목에 대한 신규 처방 후 3개월간 수수료를 그야말로 파격적으로 상향조정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정책이며 다만 정책 종료 후 처방 유지기간은 내년 10월까지이다. 
대상 품목은 A~C품목까지 3품목은 모든 걸 다주겠다는 뜻의 '100% 수수료' 지급을 조건으로 걸었다. 그 외 D품목은 90%, E품목 2품목은 75%, F품목은 60%, G품목은 55% 수수료를 지급한다. 

Y제약도 100% 수수료를 걸었다. 자사 당뇨치료제 2품목의 신규거래처를 낙점하기 위한 당근이다. 기간은 역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이다. 

이는 일선 제약사들의 통상적 신규거래처 CSO정책의 경우 기존 수수료에 적게는 5%에서 10%, 많게는 10~20%씩 추가지급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높은 수수료이다. 

영업조직이 없는 일선 중소제약사들의 매출성장을 위한 확실하지만 다소 과도한 '제살깎기식' 영업정책으로도 비춰진다. 

또 다른 업체도 신규거래처 확보에 기존 수수료에 비해 20% 추가한 80~85%를 내세웠다. 프로모션 대상인 한품목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기존처의 경우 65%에 10%를, 신규처는 65%에 20%를 더했다. 

다른 품목은 기존처 60%에 10%를 추가했고 신규처는 60%에 20%를 추가해 80%의 수수료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걸고 CSO의 마음을 잡았다. 

반면 Y제약은 신규거래처 영업정책과 달리 자사 9품목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를 단행했다. 큰 폭의 인하는 아니지만 38%에서 50%까지 제공되던 수수료를 3%씩 각각 내렸다.

신규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기존의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된 품목은 수수료를 조절해 이익을 챙겨가고 있는 것이다.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엄태선기자

출처 : https://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39066